이 책은 한·중·일 각국에서 다문화가족을 통해 그들이 기존의 국민국가적인 정체성에 기반하고 있는 인정질서에 대하여 어떠한 성찰적인 거리두기를 보여 주고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제1장에서는 한국에서의 한·중, 한·일 다문화가족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였으며, 제2장에서는 한·중·일 다문화가족의 문제와 ‘한국인 정체성’의 변화가능성을 연결시켜 살펴보았다.
제3장은 한국사회의 시민권과 다문화가족의 문제를 다루어, 이와 연관되는 문화적 시민권과 정체성의 문제를 분석하였으며, 제4장에서는 중국에 거주하는 중·한 결혼가족의 ‘소통’과 ‘문화적응’에 초점을 맞추어 한·중 국제결혼의 동기, 과정, 인식과 가정 내 의사소통, 문화적응과 배려, 자녀의 정체성 및 교육의 주제를 다루었다. 또한 제5장은 전후 일본의 외국인 정책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제6장에서는 다문화가족 연구를 중심적으로 수행하였던 가족연구 분야의 성과에 대한 담론분석을 시도한 다음, 대안적이고 미래적인 연구 방향으로서 한·중·일 다문화가족 연구에 대한 제안하였다.
